SKY-END TREKKING

하늘 위 출렁다리에 상상을 초월하는 긴장과 흥분.

발판보다 더 크게 뚫린 구멍 아래로는 저 멀리 정글 골짜기가 보인다. 한 걸음 발을 내딛으면 상상보다 훨씬 더 흔들린다. 두 번째 발판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멀게 느껴진다. 흥분되고 긴장된 마음에 심박수가 올라가서 떨리는 다리를 제어하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. 발을 헛디디지 않을까. 조금이라도 발을 헛디딘다면...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기다란 출렁다리를 땀과 함께 꽉 잡은 밧줄에 의지하며 과연 끝까지 건널 수 있을까...